올해로 5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타코마 중앙장로교회 부설 타코마 한글학교(교감 고영란)가 제19회 여름캠프를 맞아 특별 프로그램인 '역사박람회–한국역사의 날'을 개최해 학생들에게 뜻깊은 역사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열린 역사박람회는 선사시대부터 고구려, 고려, 조선,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역사의 주요 시대를 직접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시대별 체험 부스를 돌며 역사 속 주인공이 되어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선사시대에서는 고대 텐트와 매머드 사냥을 체험했고, 고구려에서는 주몽의 활쏘기, 고려에서는 금속활자 인쇄, 조선에서는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과학기술, 근현대에서는 안중근 의사와 남자현 지사의 독립운동을 배우며 한국 역사를 몸소 익혔다.
단순히 책으로 배우는 역사 교육을 넘어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며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이 됐다.
행사 모습을 실시간 카카오톡으로 접한 학부모들은 "정말 정성과 사랑이 느껴진다. 아이들에게도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한글 공부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타코마 한글학교는 지난 19년 동안 여름캠프를 통해 한국어 교육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 전통을 함께 배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차세대 한인들의 정체성 함양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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