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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후 7번째 털린 시애틀 업주 "더는 버티기 힘들다"

조이시애틀뉴스 | 2026/07/15 09:42

시애틀 월링퍼드 지역의 한 와인바가 지난해 개업 이후 일곱 번째 절도 피해를 입으면서 업주가 수만 달러의 손실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4일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월링퍼드의 'U 와인바'는 지난 13일 새벽 스매시 앤드 그래브 방식의 침입 절도 피해를 입었다. 범인은 창문을 깨고 침입해 수집용 '매직: 더 개더링(Magic: The Gathering)' 카드가 담긴 맞춤형 액자를 훔쳐 달아났다.

업주 일라이자 오스트로우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른 채 공격받고 있다는 공포를 느낀다"며 "이 가게는 내 인생 그 자체인데,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되니 과연 계속 운영할 가치가 있는지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스트로우는 자신이 자란 동네에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게임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며 2025년 1월 가게를 열었다. 그러나 이후 총 7차례, 올해에만 5차례 절도 피해를 당했으며, 도난과 시설 파손을 합친 피해액은 5만 달러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야간에는 귀중품을 다른 장소로 옮기고, 시애틀시의 상점 복구 지원기금을 활용해 창문을 수리하고 있지만, 반복되는 범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경찰 순찰 확대와 보험료 지원, 소상공인 피해 보상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근 상점들도 비슷한 피해를 겪고 있다. 한 블록 떨어진 양말 전문점 '삭 몬스터' 역시 지난 4월 절도 피해로 수천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업주는 "상인들은 매일 불안에 떨고 있다. 거의 매주 주변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애틀 경찰 통계에 따르면 시 전체 범죄는 감소 추세지만, 월링퍼드 지역의 재산범죄는 올해 6월 기준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 상인들은 소규모 자영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주민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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