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판매된 기아 텔루라이드 SUV 약 46만3천 대가 화재 위험으로 다시 리콜된다.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0~2024년형 텔루라이드 46만2,869대가 주행 중이거나 주차 중에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건물에서 떨어진 야외에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
| 기아 텔루라이드 SUV 약 46만3천 대가 화재 위험으로 다시 리콜된다. |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2024년 같은 문제로 이미 리콜됐던 차량도 포함된다.
문제의 원인은 앞좌석 전동시트 슬라이드 커버다. 커버가 충격을 받으면 시트 스위치가 제자리에서 벗어나거나 손상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트 모터가 멈추지 않고 계속 작동해 과열되면서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 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NHTSA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트 화재 7건과 시트 모터가 녹아내린 사례 11건이 보고됐다.
기아는 8월 13일 이후 리콜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며, 고객들은 가까운 기아 딜러에서 전자식 퓨즈 어셈블리(Electronic Fuse Assembly)를 무상으로 장착받을 수 있다. 이 장치는 시트 모터가 계속 작동하는 현상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리콜 대상 여부는 7월 17일부터 도로교통안전국 웹사이트에서 차량 식별번호(VIN)를 조회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기아 고객센터(800-333-4542)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워싱턴주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텔루라이드를 운행하는 한인 운전자들은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하고,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는 차고 대신 야외에 주차하는 것이 권고된다.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