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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 들소 돌진…워싱턴주 남성 공중으로 내던져

조이시애틀뉴스 | 2026/07/12 19:36

워싱턴주 왓컴카운티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야생 들소(Bison)의 공격을 받아 공중으로 튕겨 나가며 다발성 골절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NBC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8시 30분께 와이오밍주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 브리지 베이 캠프그라운드에서 발생했다. 부상자는 왓컴카운티 켄달에 거주하는 칼 아이섬-맥대니얼(64)으로, 지역 여러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인물이다.

현장에 있던 야생동물 사진작가 마이크 맥클라우드에 따르면, 번식기를 맞은 수컷 들소가 캠프장을 돌아다니며 여러 관광객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들소는 먼저 십대 청소년들을 향해 달려들었고, 이후 캠프장 주변에서 계속 흥분한 행동을 이어갔다.

맥대니얼은 손자와 함께 들소를 촬영한 뒤 자리를 떠나려 했지만, 들소가 갑자기 추격을 시작했다. 손자는 가까스로 피했지만 맥대니얼은 달아나는 도중 들소의 뿔에 엉덩이 부근을 받힌 뒤 약 8피트(약 2.4m) 높이로 공중에 튕겨 올라갔다.

목격자는 들소가 쓰러진 피해자 곁을 떠나지 않고 계속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자 카메라를 내려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들소를 향해 달려가 주의를 돌렸고, 다른 캠핑객들도 함께 달려들면서 들소가 결국 현장을 벗어났다고 전했다.

맥대니얼은 국립공원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다른 캠핑객들의 응급처치를 받았으며, 사고로 여러 부위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지만 의식을 유지한 채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국립공원관리청(NPS)과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이번 사고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부상자의 치료 경과도 공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들소의 번식기인 여름철에는 수컷의 공격성이 크게 높아진다며, 옐로스톤 국립공원 규정에 따라 관광객은 들소와 최소 25야드(약 23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격자는 "이번 사고는 피해자가 일부러 들소를 자극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며 "하지만 공원을 나오는 동안에도 규정을 무시하고 들소에 지나치게 가까이 접근하는 관광객들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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