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올림피아 인근 서스턴카운티에서 청소년 갱단의 마약 거래와 총격 사건을 수사하던 당국이 10대 용의자 4명을 체포하고 코카인과 총기, 현금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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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10대 갱단들로부터 압수한 마약, 현금, 권총 등 증거품 (Courtesy Thurston County Sheriff) |
서스턴카운티 셰리프국(TCSO)은 16일 “청소년 갱단 범죄에 대한 장기 수사 끝에 갱단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서스턴카운티 마약수사대와 수도권 특수수사대는 지난 15일 여러 곳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수사는 청소년들이 연루된 갱단 범죄를 겨냥한 것으로, 수개월 동안 진행된 합동 수사의 결과다.
수사 과정에서 형사들은 ‘더 엠스(The M’s)’로 불리는 거리 갱단 소속 청소년들로부터 여러 차례 코카인을 구매하는 잠복 수사를 벌였다. 또한 올림피아 경찰 수사관들과 함께 갱단 간 총기 범죄에 대한 조사도 병행했다.
조사 결과, 지난 5월 27일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들도 파악됐다. 당국은 ‘더 엠스’ 조직원들이 경쟁 갱단인 ‘더 세븐스(The 7’s)’ 구성원들을 향해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당국은 해당 사건이 이번 합동 수사를 통해 해결됐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체포된 용의자들은 17세 소년 3명과 18세 남성 1명이다. 17세 청소년들은 서스턴카운티 청소년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18세 용의자는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들에게는 ▲코카인 판매 ▲무장 상태에서의 코카인 판매 목적 소지 ▲학교 인근 마약 판매 ▲불법 총기 소지 ▲‘글록 스위치(Glock Switch)’로 불리는 불법 개조 장치를 이용한 기관총 불법 소지 ▲중범죄 폭행 공모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특히 ‘글록 스위치’는 반자동 권총을 기관총처럼 연속 발사할 수 있도록 개조하는 장치로, 연방법과 워싱턴주법 모두에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갱단 관련 범죄 가중처벌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사는 서스턴카운티 셰리프국을 비롯해 지역 경찰, 국토안보수사국(HSI), 워싱턴주 교정국 등이 약 6개월 동안 공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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