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집값에 부담을 느낀 시애틀 지역 주택 구매자들이 타코마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12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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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코마 주택가의 모습 |
최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타코마는 여전히 시애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생활 편의시설과 문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첫 주택 구입자와 젊은 가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노스웨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NWMLS)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타코마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50만 달러였다. 반면 시애틀은 103만7,500달러로 두 배 이상 높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애틀에서 작은 집을 팔고 타코마에서는 훨씬 넓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며 “같은 예산으로 더 좋은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타코마의 인기 지역에서는 여전히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노스엔드(North End)와 해안가 인근 주택은 수요가 높아 일부 매물은 수십만 달러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다만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전체 시장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매물 수가 늘어나면서 구매자들이 보다 신중하게 주택을 선택하는 분위기다.
타코마의 매력은 가격뿐만이 아니다.
포인트 디파이언스 공원, 러스턴 워터프런트, 유리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여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오래된 주택가와 성숙한 가로수, 소도시 같은 공동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시애틀에서 타코마로 이주한 주민들은 “대도시의 편의성과 작은 도시의 따뜻한 이웃 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출퇴근도 점차 수월해지고 있다. 사운더 통근열차와 링크 경전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확대되면서 시애틀로 출근하는 직장인들도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애틀의 높은 주택 가격이 지속되는 한 타코마는 앞으로도 많은 주택 구매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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