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의회 외교위원회에서 한미동맹과 한인사회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는 워싱턴주 의원의 친한(親韓) 발언이 나와 지역 한인사회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
| 프라밀라 자야팔 의원 |
지난 13일 열린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공화당 소속의 브라이언 매스트 외교위원장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양국 관계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밝힌 가운데, 워싱턴주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의 친한파 프라밀라 자야팔 의원은 한인사회의 기여와 한미관계의 의미를 강조하며 주목을 받았다.
자야팔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한미 관계는 단순한 경제 협력을 넘어 매우 인간적인 관계”라고 강조하며 워싱턴주 한인사회의 역할을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워싱턴주는 미국 내 다섯 번째로 높은 한인 인구 집중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애틀 광역권은 미국 최대 규모의 한인 공동체 중 하나”라며 “한국 문화는 음식과 예술, 언어, 음악, 영화, 전통 등을 통해 수십 년간 우리 공동체를 풍요롭게 만들어왔고, 이는 시애틀 삶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야팔 의원은 한인사회의 경제적·사회적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인 미국인들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소상공인들”이라며 “군 복무를 하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가족과 이웃을 돌보고,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한국과의 관계를 다시 확인하고, 한미동맹과 민주주의, 그리고 워싱턴주와 미국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활기찬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헌신을 재확인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주 한인사회에서는 자야팔 의원의 발언이 단순한 외교적 수사를 넘어, 지역사회 내 한인들의 역할과 영향력을 연방의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의미 있는 메시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K-문화 확산과 함께 시애틀 지역 한인사회의 정치·경제적 위상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