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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courtesy of Amtrak |
미국 차세대 여객열차 시대를 여는 첫 ‘암트랙 캐스케이드 에어로(Airo)’ 열차가 16일 시애틀에 도착했다. 이번 열차 도입으로 서북미 지역 철도 서비스가 대대적인 현대화에 들어가게 됐다.
새 열차는 오리건주 유진과 포틀랜드, 시애틀, 캐나다 밴쿠버를 연결하는 암트랙 캐스케이드 노선에 투입될 예정인 8대 가운데 첫 번째 차량이다. 수십 년간 운행해온 기존 노후 객차를 단계적으로 교체하게 된다.
이날 시애틀 킹스트리트역에는 철도 애호가와 여행객, 교통 관계자들이 몰려 새 열차를 직접 보기 위해 긴 줄을 이뤘다. 워싱턴주 교통부(WSDOT) 철도·화물·항만 부문 책임자인 제이슨 빅스는 “암트랙 캐스케이드 서비스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새 에어로 열차는 대형 파노라마 창문과 장애인 접근성(ADA)을 강화한 좌석, 더 넓어진 장애인 화장실, 전 좌석 USB-C 충전 포트를 갖췄다. 또 좌석 수를 약 300석 규모로 늘려 기존 대비 승객 수용 능력을 약 50%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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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courtesy of Amtrak |
암트랙 측은 최근 북서부 지역에서 철도 이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트랙 캐스케이드의 커크 프레드릭슨 관계자는 “I-5 고속도로와 공항 혼잡, 최근 급등한 유가 등이 철도 수요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며 “지난해 이용객이 약 6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열차는 암트랙이 전국적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에어로’ 차량 도입 사업의 일환이다. 암트랙은 전국적으로 총 83대의 차세대 열차를 배치할 계획이며, 태평양 북서부 지역이 미국 최초 운행 지역으로 선정됐다.
새 열차는 추가 시험 운행과 승무원 교육 등을 거쳐 올가을부터 실제 승객 운송에 투입될 예정이며, 나머지 차량들도 2027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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