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도심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일자리 감소와 높은 사무실 공실률이 지역 경제의 새로운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코모4뉴스가 16일 전했다.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 인구는 2024년 7월부터 2025년 7월 사이 1만1,572명 증가하며 총 78만4,777명을 기록했다. 증가율은 약 1.5%로 미국 주요 대도시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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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구 증가와 달리 도심 일자리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시애틀 다운타운 협회(DSA)가 밝혔다.
DSA의 2025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시애틀 다운타운 사무실 공실률은 지난해 25%까지 치솟았다. 이는 2020년 13%였던 것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주요 오피스 건물들의 자산 가치 하락과 사무실 임대 감소 현상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온라인 소비 증가와 원격근무 확산이 도심 상권 약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나이키와 노스페이스 등 일부 대형 브랜드들이 시애틀 다운타운 매장을 철수했고, 도심 곳곳에는 ‘임대 문의(For Lease)’ 안내문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최근 파이크스트리트와 6번가 코너에 대형 서점 반스앤노블이 재입점하면서 도심 회복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반스앤노블의 이번 매장은 2020년 퍼시픽플레이스 지점 폐점 이후 시애틀에 다시 문을 연 첫 매장이다.
존 숄스 DSA 대표는 “시애틀에는 더 많은 세금이 아니라 더 많은 기업 활동이 필요하다”며 “기업들이 도심에 돌아와 세금을 내는 구조가 지역경제 회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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