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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시대' 도래에도 미국인들 "운전은 내가’”

조이시애틀뉴스 | 2026/04/28 20:35

미국인 대다수가 자율주행차 시대의 도래를 예상하면서도, 실제 차량 소유나 운전 통제권은 여전히 인간이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TNND가 28일 전했다.

Tesla photo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28일 발표한 최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3분의 2는 향후 10년 내 도로에서 자율주행차가 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31%는 5년 이내에 일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실제 자율주행차를 구매하거나 임대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9%에 그쳤다. 이는 2018년 조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기술 발전 기대와 개인 수용도 간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응답자의 58%는 “도로에서 가장 안전한 형태는 인간이 주로 운전하는 차량”이라고 답해, 2018년(47%)보다 오히려 인간 운전에 대한 선호가 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기술이 이미 상용화 단계에 근접했지만, 대중의 심리적 장벽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한다.

애리조나주립대 미래혁신학부의 제임슨 웻모어 교수는 “자율주행차는 한 번에 기존 차량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확산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수준은 전환 과정에서 긍정적인 단계”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자율주행차가 활발히 운행 중인 애리조나 피닉스 지역에서는 전체 차량의 약 5% 수준이 무인 차량으로 관찰되며, 향후 10년 내 다른 도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자율주행 시장은 테슬라와 요즘 시애틀, 벨뷰에서도 자주 목격되는 웨이모가 양대 축으로 경쟁하고 있다.

테슬라는 개인 차량 보급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웨이모는 로보택시 등 차량 호출 서비스 중심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초기 시장 확산은 고가 차량 구매보다 단거리 체험형 서비스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웨이모에 따르면 자율주행 차량은 일반 운전자 대비 부상 사고 82% 감소, 보행자 사고 92% 감소 성과를 보였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완전한 무사고는 불가능하다”며 기술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경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고 발생 시 책임 주체(운전자·제조사·소프트웨어)의 법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점도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된다.

일부 소비자들은 단순한 안전 문제를 넘어 ‘운전의 재미’를 이유로 자율주행차 도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자율주행차에도 당분간 운전대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운전대가 완전히 사라지는 순간이 진정한 문화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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