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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크루즈 시즌 '활짝'...경제효과 12억달러 기대

조이시애틀뉴스 | 2026/04/17 08:34

시애틀의 올해 크루즈 시즌이 본격 시작돼 역대 최대 규모의 관광객 유입과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올해 시즌은 4월부터 10월 11일까지 이어지며, 총 330회 입항과 약 210만 명의 여행객이 미 전국에서 시애틀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Courtesy The Port of Seattle

시애틀항만청에 따르면 지난해 크루즈 시즌이 창출한 지역 경제 효과는 약 12억 달러 규모로 분석됐다. 이는 약 5,120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입항 횟수와 승객 수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경제 파급 효과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두 크루즈 선사가 처음으로 시애틀을 모항으로 운영한다. MSC 크루즈의 ‘MSC 포에시아’와 버진 보이지스의 ‘브릴리언트 레이디’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총 16척의 크루즈 선박이 시애틀을 기반으로 운항한다.

시애틀 워터프런트 상인들은 올여름 방문객 증가폭이 더욱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 중심지인 마이너스 랜딩 측은 FIFA 월드컵 경기와 메이저리그 시즌이 겹치면서 관광객이 약 30%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최근 완공된 워터프런트 재개발 프로젝트와 58번 부두 개장도 관광객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 증가에 따라 다운타운 식당, 호텔, 교통, 쇼핑 업계 전반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특히 워터프런트 인근 식당과 기념품 업소 등 한인 운영 비즈니스에도 간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객 중 상당수가 출항 전 시애틀에서 1~2일 체류하는 경우가 많아 숙박·식당 이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워터프런트 상인 단체 관계자는 “크루즈 선박 한 척이 입항할 때마다 약 450만 달러 규모의 물품과 서비스 소비가 발생한다”며 올여름이 최근 수년 사이 가장 바쁜 시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 영향 감소를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시애틀 항만의 모든 크루즈 정박 시설에는 육상 전력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선박이 정박 중 엔진을 끄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2025년에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약 6,444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만청은 2027년부터 시애틀을 모항으로 하는 모든 크루즈 선박의 육상 전력 사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크루즈 관광이 호텔, 식당, 교통, 소매업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치며, 올여름 시애틀 관광 산업 회복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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