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동부의 작은 도시들이 최근 새로운 여행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 번잡한 대도시 대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소규모 부티크 호텔이 문을 열며,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14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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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8년 오픈한 로열 블록 호텔은 웨이츠버그 시내 메인 스트리트에 위치하고 있다. (Courtesy of The Royal Block) |
시애틀에서 자동차로 약 4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데이턴(Dayton) 과 웨이츠버그(Waitsburg) 는 규모는 작지만 개성 있는 숙소와 식당, 자연환경을 갖춘 조용한 여행지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문을 연 호텔들은 역사적 건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데이턴에 위치한 ‘호텔 하드웨어(Hotel Hardware)’는 1890년에 지어진 건물을 개조해 2024년 새롭게 문을 열었다. 객실 요금은 약 120달러부터 시작하며, 전통적 외관과 현대적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호텔 내부에는 바 ‘밥캣 룸(Bobcat Room)’과 소규모 상점이 함께 운영되고 있으며, 자연 와인과 커피, 스낵 등을 즐길 수 있다. 호텔 주변에는 산책로와 공원, 하이킹 코스 등이 있어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약 40마일 거리에 있는 팔루스 폭포(Palouse Falls)와 블루우드 스키장(Bluewood Ski Area) 등 자연 관광지도 접근이 가능하다.
웨이츠버그의 ‘로열 블록(The Royal Block)’ 호텔은 1888년에 지어진 건물을 리모델링해 와인바와 함께 운영되는 부티크 호텔이다. 벽돌 벽과 원목 바닥 등 역사적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북유럽 스타일의 미니멀 디자인을 적용했다.
객실에는 TV를 두지 않아 디지털 환경에서 벗어나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호텔 인근에는 커피숍과 레스토랑, 소규모 상점들이 위치해 있어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도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여행 트렌드가 대형 관광지에서 벗어나 조용한 소도시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자연환경 속에서 휴식과 재충전을 원하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역사적 건물을 활용한 소규모 호텔이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시애틀 한인들에게도 장거리 비행 없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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