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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한인 문학 창작열기 뜨겁다

김정태 기자 | 2026/04/11 12:46

워싱턴주 한인사회의 문학 활동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미주 지역 한국 문학 교류 확대를 목표로 한 새로운 문인단체가 출범하면서 지역 문단의 기반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


한국작가회의 미주지회는 오는 4월 19일 타코마한인회관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단체는 타코마 지역 문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됐으며, 미주 한인 문학인들의 교류와 창작 활동 활성화를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워싱턴주 한인 문단의 본격적인 활동은 지난 2003년 워싱턴주문인협회와 서북미문학인협회가 통합되면서 출범한 서북미문인협회를 계기로 시작됐다. 당시 워싱턴주문인협회장이던 문혜숙 시인이 초대 회장으로 추대되며 지역 문학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이후 2007년에는 협회 운영 방향에 뜻을 달리한 일부 문인들이 중심이 되어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가 창립됐으며, 김학인 시인이 초대 회장을 맡았다. 이어 일부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신앙을 바탕으로 한 창작 활동을 추구하는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가 발족했다.

이번 한국작가회의 미주지회 창립으로 워싱턴주에는 총 4개의 한인 문인단체가 활동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인이나 수필가를 꿈꾸는 한인 문학 지망생들은 서북미문인협회의 ‘뿌리문학상’,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의 ‘시애틀문학 신인문학상’,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의 ‘알곡문학상’, 그리고 한국작가회의 미주지회의 신인 공모전 등 다양한 등단 기회를 갖게 됐다.

지역 문학계에서는 한인 문학 활동의 저변이 확대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문인들이 서로 다른 방향성과 성향에 따라 나뉘는 현상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문학 단체의 활동은 한인 문학 발전과 차세대 문인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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