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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민주당, 상속세 인상 철회 검토

조이시애틀뉴스 | 2026/02/16 08:21

워싱턴주 민주당이 지난해 통과시킨 상속세(estate tax) 최고세율 인상안을 되돌리는 방안을 조용히 검토하고 있다. 고액 자산가들이 세금 부담을 피해 타주로 거주지를 옮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시애틀타임스가 16일 전했다. 

주 상원 다수당 대표인 제이미 페더슨 의원은 “상당수 고소득자들이 법적 거주지를 다른 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워싱턴주가 세율 면에서 “타주 대비 지나치게 예외적인(outlier) 위치에 놓였다”고 말했다.

워싱턴은 지난해 개정으로 상속세 최고세율을 35%까지 인상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이는 두 번째로 높은 하와이(20%)보다도 크게 높은 수치다. 최고세율은 과세 대상 자산이 900만 달러(면세 한도 300만 달러 제외 시 총 1,200만 달러 이상) 이상일 경우 적용된다.

이를 되돌리는 상원 법안(SB 6347)은 최근 상원 세입위원회를 빠르게 통과했으며, 전체 표결이 예정돼 있다.

워싱턴주는 최근 5년간 상속세로 연평균 약 5억3,500만 달러를 거둬들였으며, 인상 후에는 연 6억 달러 이상을 예상했다. 다만 실제 세수 영향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동시에 연소득 10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이른바 ‘백만장자 소득세’ 도입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세제 개편 논의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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