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워싱턴주는 수많은 인기 트레일이 눈으로 덮이면서 “하이킹 시즌이 끝났다”고 느끼기 쉽다. 하지만 시애틀 주변 저지대에는 사계절 이용 가능한 코스가 적지 않다. 눈길 장비나 사륜구동 차량 없이도 접근이 가능하며, 진흙길만 감수하면 숲길·강변·폭포 등 겨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퓨젯사운드 일대의 저해발 트레일은 연중 눈이 쌓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가족·초보자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다만 계절에 관계없이 ▲기본 10대 등산 필수품 ▲방수 신발 ▲여벌 옷 ▲물·간식 ▲기상 확인은 필수이며, 겨울철은 저지대도 급변하는 날씨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 시애틀타임스가 선정한 시애틀 근교의 ‘눈 없는 겨울 하이킹’ 코스 5곳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1. 트윈 폴스 (North Bend)
거리: 약 2.4마일
고도 상승: 500피트
패스: 디스커버 패스
I-90 고속도로에서 가까운 인기 코스로, 겨울철 가족 하이킹 명소로 꼽힌다. 남부 스노퀄미 강을 따라 숲길을 지나 하단 전망대와 상단 다리에서 쌍폭포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철 수량이 풍부해 폭포의 박력이 더해지며, 주말에는 탐방객이 많아 혼잡할 수 있다.
2. 시더 뷰트 (North Bend)
거리: 3.5마일
고도 상승: 900피트
패스: 디스커버 패스
꾸준한 상승이 이어지는 코스로 체력 단련용 겨울 하이킹에 적합하다. 정상부에서는 날씨가 맑을 경우 래틀스네이크 레이크, 마운트 사이 등 스노퀄미 계곡의 명봉들이 조망된다. 눈은 드물지만 한파 이후에는 미끄럼 방지 장비 사용이 권장된다.
3. 미들 포크 스노퀄미 (North Bend)
거리: 최대 12마일
고도 상승: 약 1,650피트
패스: 서북미 산림 패스(Northwest Forest Pass)
미들 포크 일대는 ADA 접근성을 갖춘 마인 크릭 일대 등 다양한 루트가 연결된 장거리 트레일 네트워크로 구성된다. 주 트레일은 대부분 평탄하며 강변과 이끼 숲 풍경이 아름답다. 본인 체력에 맞춰 짧은 산책부터 종일 코스까지 선택 가능하다. 비 온 뒤 특히 운치 있지만, 강 수위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4. 콜 크릭 폴스 (Renton, Cougar Mountain Park)
거리: 2.5마일
고도 상승: 416피트
패스: 없음
28피트 폭포를 향하는 짧고 완만한 코스로 가족 산행에 좋다. 길목에는 19세기~20세기 초 탄광 채굴 흔적이 남아 있어 교육적 요소도 있다. 겨울철 폭포 수량이 가장 풍부하며, 공원 내 트레일이 얽혀 있어 지도 앱 다운로드가 권장된다.
5. 에반스 크릭 프리저브 (Redmond/Sammamish)
거리: 4.2마일
고도 상승: 325피트
패스: 없음
레드먼드 인근 179에이커 규모의 초지·습지·계곡을 통과하는 루프형 코스로 난이도가 낮고 길 표식이 뚜렷하다. 일부 구간은 ADA 접근이 가능하며 겨울철 탐방객이 적어 조용한 산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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