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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럴웨이 교육청, 한인들에게 교육징세안 지지 호소

김정태 기자 | 2026/01/15 13:53

한인 밀집 지역인 페더럴웨이 교육청이 올해 말 만료 예정인 ‘교육 프로그램 및 운영(EP&O) 징세(levy)’ 갱신안과 관련해 설명회를 열고, 해당 재원이 지역 학생들의 교육 서비스에 핵심 역할을 한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대니 파이퍼 페더럴웨이 교육감이 올해 말 만료 예정인 ‘교육 프로그램 및 운영(EP&O) 징세(levy)’ 갱신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니 파이퍼 페더럴웨이 교육감은 15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EP&O 징세안은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승인된 과세를 재승인하는 절차”라며 “주 정부 지원만으로는 운영비 충당이 어려운 만큼 재정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페더럴웨이 교육청 예산은 워싱턴주 정부가 77%, 연방 정부가 8%를 부담하며 나머지 약 10%가 지역 징세로 충당된다.

교육청에 따르면 페더럴웨이, 디모인, 켄트 일부 지역을 포함한 관할구역 내 학생 수는 약 2만5,000명이며, 이 중 약 3,000명은 특수교육 또는 추가 지원이 필요한 학생이다. 또 전체 학생의 31%는 가정에서 영어 외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약 85%는 추가 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으로 분류된다.

이번 징세 규모는 총 4,600만 달러이며 전체 투표자의 51% 이상이 찬성할 경우 통과된다. 과세 방식은 재산 감정가와 연동되지만 징수 상한이 있어 주택 가치 상승이 곧바로 세 부담 증가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징세 재원은 △AP 및 대학 진학 준비 과정 △CTE(진로·직업 교육) △예술·음악·연극 프로그램 △전액 레비에 의존하는 스포츠 프로그램 △정신건강 상담 및 간호·안전 인력 확충(4명→15명) △교사 연수 및 보조 인력 유지 △디지털 인프라 및 보안 강화 등에 사용된다.

파이퍼 교육감은 “보험료와 기본 운영비가 지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징세가 없을 경우 학생 지원 서비스의 상당 부분이 중단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인 유권자들은 오는 주에 발송될 투표용지를 통해 징세안 재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파이퍼 교육감은 “학생을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사장이 주선한 이날 설명회에는 제니퍼 존스 교육위원장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한국어 이중언어 교육을 도입한 올림픽 뷰 K-8 초등학교 제나이 최 교장, 그리고 이재은 통합한국학교 교장도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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