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벨뷰 등에서 주류사회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아시아계 대표 식품 체인 ‘우와지마야(Uwajimaya)’가 2027년까지 타코마에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타코마 센트럴 쇼핑센터 내 구 ‘하비 로비(Hobby Lobby)’ 자리의 임대 계약을 마쳤다며 8일 이를 공식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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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벨뷰 우와지마야 매장의 모습 |
코리아타운이 있는 한인밀집지 타코마는 H마트와 함께 팔도식품, 부한식품 등 한인 그로서리들이 포진하고 있다. 포틀랜드 지역에 거주하는 일부 한인들도 식자재를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타코마로 샤핑을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점은 단순한 사업 확장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우와지마야는 1928년 일본계 이민자인 후지마쓰·사다코 모리구치 부부가 타코마 재팬타운에서 어묵과 일본식 식재료를 판매하며 시작한 브랜드다.
창업자의 딸인 데니스 모리구치 CEO는 “거의 한 세기 만에 창업 도시로 돌아오는 것은 무척 의미 있는 일”이라며 “2차대전 당시 조부모님이 강제 수용으로 삶과 사업을 모두 포기해야 했던 역사적 흔적을 기억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구치 CEO는 이번 타코마점이 단순한 식료품점이 아닌 ‘마을형(village-style) 플래그십’ 콘셉트로 운영될 예정이라 설명했다. 시애틀 본점과 같이 푸드벤더, 레스토랑, 휴식 공간 등이 조성되어 지역 커뮤니티가 모이는 생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는 구상이다.
우와지마야는 최근 6개월 사이 타코마와 이사콰 두 곳의 신규 출점을 발표했으며 두 매장 모두 2027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리구치 CEO는 “지역 인구 증가와 아시아계 소비자 수요 확대가 출점 배경”이라며 “두 매장은 총 150~2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와지마야는 시애틀, 벨뷰, 렌튼, 오리건주 비버튼 등 4개 매장을 운영하며 약 5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우와지마야는 여전히 모리구치 가문이 소유·운영하는 가족기업으로 유지되고 있다.
타코마점의 위치는 I-5 인근 38번가 축선에 자리해 접근성이 우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상권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출점은 아시아 식문화 시장이 북서부 전역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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