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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호 평통 회장 “바늘구멍이라도 뚫어야 한다”

조이시애틀뉴스 | 2025/12/31 15:52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회장 황규호)는 지난 30일 송년회를 겸한 분과위원회 워크숍을 열고, 제22기 활동의 본격적인 활성화를 선언했다.

황규호 평통 시애틀협의회 회장이 지난 30일 페더럴웨이 해송식당에서 열린 송년회를 겸한 분과위원회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페더럴웨이 해송식당에서 김순아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자문위원과 상임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과별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위원 간 결속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황규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애틀협의회는 제22기 출범 회의에서 높은 출석률을 기록했고, 사무처장이 직접 참석한 몇 안 되는 협의회로 내외부에서 매우 성공적인 출범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워크숍은 그 성과를 바탕으로 자문위원들이 직접 얼굴을 맞대고 분과별 사업 방향과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또 “오늘 논의가 향후 보다 심도 있는 최종 기획으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위원들 간의 신뢰와 동지애를 쌓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한 진단과 함께 평화와 이해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황 회장은 “7·4 남북공동성명부터 판문점 선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합의가 있었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관계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늘구멍이라도 뚫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평화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과별 토론 후에는 각 분과위원회 대표들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문화예술분과위원회 김성교 위원장은 ‘시애틀 통일 문학상’ 제정 구상을 소개하며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문학상을 지향하는 공모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또 박은미 공공외교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은 미주 순회공연에 나서는 북한 공연단을 시애틀에 초청하는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싶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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