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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주민, 변종 조류독감 최초 감염자 사망

조이시애틀뉴스 | 2025/11/21 20:24

워싱턴주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에 거주하는 주민이 H5N5형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코모4뉴스가 21일 전했다. 워싱턴주 보건국(DOH)은 이번 사례가 전 세계 최초의 H5N5 인체 감염 사례라고 20일 발표했다.

사망자는 기저질환을 갖고 있던 고령의 성인으로, 신원 보호를 위해 이름·성별·나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환자는 11월 초부터 킹 카운티의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바이러스는 워싱턴대학(UW) 병원 임상 바이러스 연구소가 최초 식별했으며, 이후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를 최종 확인했다. 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은 총 71건, 이 중 H5N5 사망 사례는 이번이 2024년 이후 두 번째다.

보건 당국은 이번 사망 사례의 충격적인 의미에도 불구하고 일반 대중의 위험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사망자와 접촉했거나 관련 환경에 노출된 사람들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다.

사망자는 집에서 혼합 품종의 가금류를 사육해 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보건국이 해당 가정 환경을 검사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당국은 “감염 원인은 가정 사육 조류, 그 사육 환경 또는 야생 조류 노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보건당국은 사망자가 사육하던 조류와 접촉한 사람들, 환자를 돌본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증상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며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사람 간 전염을 시사하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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