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긱하버 거주 한인 여성들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이 전 세계 5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11월 1일부터 이틀간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2025 피클볼 월드컵 대회에서 9위를 차지하며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3일 애쉴리 구(벨뷰) 선수가 알려온 바에 따르면 한국팀은 이번 대회에서 시니어 오픈 디비전 부문에 출전해 총 13개 조 중 M조에 배정되었으며, 조별 예선(풀리그)에서 과테말라, 체코, 니카라과 등과 차례로 경기를 치렀다.
이번 대회는 4경기로 구성된 팀 매치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경기마다 여자 복식 1경기, 남자 복식 1경기, 혼합 복식 2경기가 포함되며, 2-2 동률일 경우 단식 경기로 승부를 가리는 규정이다.
한국팀은 첫 경기에서 과테말라를 4-0으로 완파, 이어 체코공화국을 상대로도 4-0 완승을 거두며 완벽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니카라과와의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조별리그 상위권에 올랐다.
조별리그 결과, 각 조 1~2위 팀이 상위 라운드로 진출했으며, 52개국 중 26개국으로 압축된 뒤, 추가 플레이인을 통해 16강 진출팀이 확정되었다.
한국팀은 26강 플레이인 라운드를 통과해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16강전에서는 강호 프랑스팀을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며, 양 팀은 2-2 동률로 경기를 마쳐 단식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19-21로 아쉽게 패하며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구 선수는 “세계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9위를 기록한 것은 큰 성과”라며 “특히 프랑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모든 선수가 혼신의 힘을 다해 싸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선수는 이어 “내년에는 한국 본토에서 오픈팀(Open Team)이 새로 구성되어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올해처럼 시니어 대표팀도 함께 출전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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