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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탄에 커피 가격 1년 새 20.9% 급등

조이시애틀뉴스 | 2025/09/11 20:26

미국 커피 가격이 1년 사이 20.9% 급등, 1990년대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연방 노동통계국이 9월 1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2025년 8월 한 달 동안만 커피 가격은 3.6% 뛰었다.


Photo: Nescafe


업계에서는 이번 인상 요인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과 전 세계 커피 공급난을 꼽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부터 베트남·브라질·인도네시아 등 주요 커피 생산국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다. 현재 브라질산 커피에는 50%, 베트남산에는 20%, 인도네시아산에는 19%의 관세가 매겨지고 있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이상 기후로 인한 가뭄이 겹치면서 원두 가격이 이미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커피 회사들은 그동안 인상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흡수해왔으나, 더는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뉴욕의 한 카페 ‘코르보 커피’는 최근 드립커피 가격을 2.50달러에서 3.75달러로 올리면서 고객들에게 “상승한 원두값과 관세 부담 때문에 불가피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미 노동통계국 관계자는 “이번 커피 가격 급등은 단순한 농산물 가격 변동을 넘어, 관세 정책이 소비자 생활비에 직접 영향을 미친 사례”라고 분석했다.


커피업계는 앞으로도 공급 불안과 관세 정책의 향방에 따라 가격 변동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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