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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휘발유 가격 '급등'…갤런당 평균 4.50달러

조이시애틀뉴스 | 2025/09/09 20:07

워싱턴주 운전자들 이 이번 주 주유소에서 올들어 최고가를 지불하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워싱턴주 보통 휘발유의 주 평균 가격은 갤런당 약 4.50달러로 지난주보다 10센트나 올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자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큰 폭의 주간 상승세다.

사진은 시애틀 코스트코 주유소

AAA는 이번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퓨젯 사운드와 캘리포니아 인근 정유 시설 문제, 그리고 워싱턴주 정유소에서 공급되는 연료를 수송하는 올림픽 파이프라인에 문제가 발생한 점을 지목했다.

마리 도즈 AAA 홍보 이사는 “서부 해안 지역은 정유소 유지보수로 인해 휘발유 공급이 매우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여름철 블렌드 휘발유 생산이 막바지에 이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정유소의 계획 및 비계획 유지보수가 이어지면서 도매 가격이 급등했고, 그 부담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셰브런은 성명을 통해 “서북미 지역에서 발생한 파이프라인 장애를 인지하고 있으며 연료 공급을 조정 중”이라며, “상황에 따라 오리건과 워싱턴 일부 주유소에서 연료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도즈 이사는 “겨울철 블렌드 휘발유 공급이 시작되면 가격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겨울철 연료는 여름 블렌드에 비해 생산 단가가 갤런당 10~15센트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주는 캘리포니아(갤런당 4.63달러)이며, 그 뒤를 워싱턴(4.50달러), 하와이(4.48달러), 오리건(4.14달러)이 잇고 있다. 이 네 개 주만이 갤런당 평균 4달러를 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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