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한국 등 각국에 부과한 관세로 인해 물가가 서서히 오르면서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연방 노동부는 6월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 올랐다고 발표했다. 직전달과 비교해선 0.3% 상승했다.
그동안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해왔다.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관세 영향으로 제품의 소비자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지속해서 경고해왔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달 24일 연방 의회 증언에서 관세의 물가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6∼8월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한바 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에 민감한 의류 가격이 6월 들어 전월 대비 0.4% 올랐고, 가정용 가구 가격은 전월 대비 1%나 상승했다.
하지만 자동차 판매가격이 전월 대비 0.3% 하락했고, 중고차 및 트럭 가격은 전월 대비 0.7%나 하락해 전체 물가지수 상승을 낮추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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