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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이라고 사재기의 대상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의 한 마트 풍경. 계란 대신 메추리알이 보이고 있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
최근 두자릿수로 발생하는 베이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나 감염자 규모는 한국이나 미국 상황을 감안하면 완전 새발의 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제로 코로나’를 확고부동한 방역 정책으로 확정한 중국의 입장에서 볼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상당히 심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베이징 방역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25일 총 38명의 확진자와 5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하자 봉쇄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특히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차오양구의 입장은 봉쇄 카드를 뽑는 쪽으로 급속히 기우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연히 민심은 동요하고 있다. 차오양구 곳곳의 마트를 가보면 잘 알 수 있다. 생필품이 거의 동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만에 하나 봉쇄나 대대적 격리 조치가 내려질 경우에 대비하겠다는 사재기 행보를 주민들이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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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望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이 25일 코로나19 핵산(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5일부터 1주일 동안 3차례를 받아야 한다. 받지 않을 경우 각종 불이익을 각오해야 한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
게다가 조만간 쌀을 비롯해 라면, 채소, 계란 등의 유통망이 마비돼 상당한 어려운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는 상황이라 사재기는 앞으로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베이징의 분위기는 상하이시처럼 아비규환은 아니다. 그러나 상당히 심각하다고 봐도 좋을 듯하다. 천하대란이라는 말이 돌고 있는 것은 결코 괜한 게 아닌 것 같다. (아시아투데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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