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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물로 나온 타코마의 4베드 주택. 3,160스퀘어피트의 이 집의 리스팅 가격은 78만8천달러. (Photo: NWMLS) |
시애틀, 타코마, 벨뷰를 포함한 미국 주요 도시의 집값 상승이 대부분 주민들의 수입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부동사회사 질로우가 1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20여 메트로 지역의 집값이 지역 주민의 중간 수입을 능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11개 도시의 집값은 지난해에만 10만달러 이상 올랐다.
지난해 샌호제 주민의 연간 수입은 평균 9만3천달러로 미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집값은 이의 두배가 훨씬 넘는 23만달러 가까이 올랐다. 시애틀은 샌프란시스코, 보이지, 솔트레이크시티, 피닉스와 함께 집값 상승률 '톱10'에 올랐다.
시애틀 메트로 지역 주택 가격은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2월 사이에 무려 13만1천달러나 뛰었다. 이는 지역 중간 연봉의 거의 두배 수준으로 IT 직종인 컴퓨터 리서치 사이언티스트의 평균 연봉과 맞먹는다.
주택 소유자들의 재산 가치는 상당히 올라갔지만 처음 내집 마련에 나서는 바이어들의 구입 능력을 크게 벗어나고 있다.
니콜 바차우드 질로우 이코노미스트는 "무엇보다도 2021년은 (집을)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해로 이들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면서 "주택 소유자는 재산 가치가 극적으로 증가했지만 임대주택 거주자의 주택 소유는 더욱 어렵게 됐고 기대치를 낮춰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파트 등 임대주택 렌트비도 크게 올랐다. 지난해 시애틀 지역의 렌트비는 평균 16% 올라 입주자들의 연간 부담이 3,800달러 가량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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