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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맨해튼을 능가하는 벨뷰 집값이 지난달에는 샌프란시스코도 제쳤다고 시애틀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
뉴욕 맨해튼을 능가하는 벨뷰 집값이 지난달에는 샌프란시스코도 제쳤다고 시애틀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부동산중개회사 레드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벨뷰에서 거래된 단독주택과 콘도의 중간 가격(median price)이 한달새 19만달러 오른 156만달러를 기록했다.
인구 10만 이상의 도시들 가운데 실리콘밸리의 서니베일이 여전히 169만달러로 중간 가격 전국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벨뷰가 조만간 따라잡을 기세다.
타임스는 이같은 현상은 "정말 한세대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사건"이라면서 단순히 돈문제가 아니라 시애틀 지역의 인구와 문화, 정치가 재편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벨뷰가 시애틀 직장인들의 베드타운 역할을 했으나 이제는 거꾸로 시애틀이 벨뷰 하이텍 직장인들의 새로운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역사적인 전환은 급격한 집값 상승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일년전 벨뷰의 주택가격은 시애틀 보다 16만5천달러 높아 20% 정도의 가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벨뷰 집값이 폭등하면서 지금은 시애틀보다 무려 82만5천달러나 비싸 무려 113%의 가격 프레미엄이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즉 벨뷰에서 집 한채를 살 돈이면 시애틀에서 비슷한 주택 두채를 사고도 테슬라 모델 X 승용차 한대를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인구 15만2천 명의 벨뷰가 미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지만 여전히 저렴한 주택가 필요한 상황이다. 벨뷰 주민의 1/5 가량은 4인 가족 기준 연간 가구 수입이 5만7천달러 이하의 저소득층이기 때문이다.
아직 주택을 구입하지 못한 이들은 주로 아파트에 거주하는데 중간 아파트 렌트비도 연간 3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타임스는 벨뷰는 2022년에 주목해야할 도시라며 이제는 더이상 보통 사람들이 벨뷰로 이사가는 것은 힘들게 됐다고 전했다.
아마존이 글로벌 마케팅 본부 직원 2만5천명 이상을 벨뷰 다운타운에 조성하고 있는 대규모 캠퍼스로 이전 배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최근의 집값 폭등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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