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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연휴 덮친 오미크론..신규확진 첫 2만명

조이시애틀뉴스 | 2022/02/02 10:45

2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에 방문해 준비 상황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사진=복지부

설 연휴 마지막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주말에는 3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270명 늘어 누적 88만431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처음으로 1만8000명대를 기록했는데, 하루 만에 1900명 이상 늘어 2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2만명대 기록은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26일 1만3009명으로 첫 1만명대로 올라선 지 일주일만에 2만명대로 급증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로 검사 건수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증가했다. 검사 건수는 연휴 전인 지난 달 27∼28일 29만건대를 기록했다가 29일 34만건대, 30일부터 나흘간은 19만∼22만건대로 내려갔다. 그러나 하루 확진자 수는 29일부터 1만7513명→1만7528명→1만7079명→1만8342명→2만270명으로 연일 증가했다.

전파력이 기존 델타 변이보다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며 확산하면서 확진자 수 급증에 영향을 미쳤다. 확진자 수는 더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설 연휴 직후 신규 확진자가 3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연휴 이후 검사량이 원래대로 증가하면서 설 연휴 접촉·만남 급증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달 중 신규 확진자가 3만∼5만 수준으로 나오더라도 재택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의료기관을 확보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하루 3만명 가량 확진되고 이들 대부분이 7일간 재택치료를 한다면 21만명에 대한 관리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

다행히 확진자 증가세가 위중증 환자·사망자 수 증가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전파력은 델타의 2∼3배에 달하지만 위중증률(0.42%)과 치명률(0.15%)은 델타와 비교해 훨씬 낮기 때문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8명으로 전날보다 6명 적다. 사망자는 15명 늘어 누적 6787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77%다. 전국의 중증병상 가동률도 16.35%에 그치는 등 의료대응 역량은 유지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급격히 늘어난 확진자를 관리하기 위해 3일부터 동네 병·의원도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코로나19 진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의원은 의심환자 진찰·검사에서 확진자 치료제 처방, 재택치료 관리까지 ‘원스톱’ 진료를 수행한다. (아시아투데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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