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ourtesy Canadian Coast Guard)

부산발 컨테이너선이 워싱턴주 앞바다에서 강풍을 만나 선체가 크게 흔들리고 화재도 발생하면서 적재된 컨테이너 109개를 바다에 떨어트렸지만 이가운데 105개는 아직 찾지 못했다.

AP통신은 10일 이번 사고를 수습 중인 캐나다 해안경비대의 보고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10월 5일 부산항을 출발한 'MV 짐 킹스턴'호는 밴쿠버BC를 목적지로 항해하던 중 올림픽반도 인근에서 강풍을 만나 일부 컨테이너가 바다에 떨어졌다. 이틀 뒤에는 적재된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가운데 밴쿠버 아일랜드 해변으로 밀려온 컨테이너 4개는 부서진 상태로 열려 안에 있던 바닥 매트, 장난감, 냉장고 등이 바닷가에 어지럽게 널려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해안경비대가 전했다.

캐나다 해안경비대는 환경당국과 함께 컨테이너에 쏟아져 나온 적재물들을 수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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