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곧 공급할 예정인 화이자 등 제약업체들이 한국, 미국 등 모든 국가에 ‘부작용 면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국 방역당국이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일 브리핑에서 “면책 요구는 한국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에 공통적으로 요청되고 있다”며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절차를 마련하고 가능한 한 좋은 협상을 통해 이에 대한 우려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통 백신이 완성되기까지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개발보다 이를 검증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한데 지금은 이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됐다고 언급한 이 단장은 “장기간에 걸쳐 검증된 백신보다는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조지 부시, 빌 클린턴 등 미국의 전임 대통령들이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승인을 앞둔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섰다고 CNN 방송이 2일 보도했다.
통상 백신의 개발기간이 수년에 달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은 수개월 만에 개발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자신들이 카메라 앞에서 백신을 직접 맞아 대중의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과 영국 등에서 이달안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고 2일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등 백신 개발 선두업체들은 현재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해왔기 때문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막 시작한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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