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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주정부, 중국산 '불량' 마스크 퇴짜

조이시애틀뉴스 | 2020/07/13 11:12

중국산 KN95 마스크.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일선 의료진을 위해 마스크를 구하려 전세계를 뒤졌던 워싱턴 주정부가 중국산 마스크를 대량 주문했지만 납품된 마스크의 품질불량으로 인수를 거부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13일 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주정부는 연방정부가 승인한 N95 마스크를 구할 수 없자 대신 3,700만달러 상당의 중국산 KN95 마스크 1,350만개를 주문했다. 개당 3달러에 주문한 셈이다.


하지만 5월초 시애틀에 도착한 중국산 마스크가 품질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자 주문한 KN95 마스크의 절반을 취소한 주정부는 이어 수주 뒤에 생산업체인 BYD 컴퍼니의 납품이 계속 지연되자 또다른 주문도 취소했다.


이제 주내 대부분의 병원와 일선 의료진은 중국산 KN95 마스크를 외면하는 상황이다. 대부분 얼굴을 충분히 가릴 수 있을 만큼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후 주정부는 신규 마스크 주문을 중단했다. 당국은 이전에 주문한 KN95 마스크가 도착하고 있지만 이를 일선 의료진이 아닌 일반인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실망스러운 품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KN95 마스크 구입에 1,380만달러를 사용할 예정이다. 일반 수술용 마스크 보다 5배나 비싼 가격이다.  


주정부의 구매담당부서인 기업서비스부(DES)에 따르면 의료기관과 함께 교도소, 무숙자 쉘터 등에서 KN95 마스크 수요가 여전하기 때문에 계속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린다 켄트 DES 대변인은 "다른 종류의 마스크를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 KN95 마스크는 일반 안면가리개로 사용될 수 있다"면서 "천 마스크의 경우, KN95 보다 기능이 떨어지지만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워싱턴 주정부는 중국 셴젠에 세계 최대 마스크 생산공장을 운영하는 BYD로부터 KN95 마스크 320만개를 납품받았고 120만장은 비영리단체 아메리케어스와 의류업체 에디바우어로부터 기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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