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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 조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도적인 인종차별에 직면해 있는 아태커뮤니티가 더욱 취약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
워싱턴주의 차세대 한인 정치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샘 조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가 지난달 '아태 미국인 유산의 달(Asian Pacific American Heritage Month)'을 맞아 퓨젯 사운드 비즈니스 저널(PSBJ)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인종차별 문제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조 커미셔서는 코로나19가 전 세계 모든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병해 아태커뮤니티가 비난을 받고 있고 반아시안 인종차별, 신체적 폭력 그리고 심각한 경제적 보복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의 러셀 정 교수(아시안아메리칸학)가 언론보도를 바탕으로 수집한 자료를 인용, 코로나19가 막 미국에 알려지기 시작한 올해 1월 28일부터 2월 24일 사이에 아시안들에 대한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범죄는 1천건이 넘는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중순 아태정책기획위원회(APPPC)는 '코로나바이러스 반아태 인종차별 사건 리포트(Coronavirus Anti-AAPI Racism Incident Report)'라는 사이트를 개설, 아시안을 타겟으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을 추적했다.
첫 2주만에 무려 1,100건의 코로나19 관련 신고가 접수됐고 4월 16일 현재 1,500건이 넘는 언어폭력, 직장 차별, 반달리즘(파괴행위), 서비스 거절 그리고 신체적 폭력 케이스가 신고됐다.
조 커미셔너는 "요즘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미국 내 약 200만개에 달하는 아시안 업소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특히, 일부 아시안 업주들은 지난 2월에만 매출이 50%~8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마진이 적은 비즈니스가 대부분인 아시안 업소들은 코로나19로 영업시간을 줄이거나 문을 닫아 파산에 직면하거나 강제 퇴거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수세대에 걸져 제도적 인종차별을 겪어온 아시안커뮤니티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인해 최악의 경제 및 보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언급한 조 커미셔너는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우리는 역사를 통해 이같은 위기가 세대를 걸쳐 이어지는 트라우마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위기를 통해 집중력과 정치적 의지를 갖고 대처하면 수년 또는 수세대가 걸릴 수 있는 문제를 오히려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 모든 커뮤니티를 위기에서 구하도록 노력하면 할수록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아시안들이 걱정 없는 삶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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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 조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항망청의 다른 커미셔너들과 회의를 끝내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Photo credit The Port of Seatt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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