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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에 물렸다 살아난 마술사, 코로나로 사망

조이시애틀뉴스 | 2020/05/09 13:46

로이 혼(왼쪽)과 지그프리드 피쉬바허가 이들의 백사자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Photo: Wikipedia)


독일 출신 미국 유명 마술사 로이 혼(75)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으로 8일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수십년간 마술사 콤비 '지그프리드와 로이'로 세계를 돌며 활동해왔다.


이들은 이국적 동물을 이용한 쇼를 주로 선보였고, 평소에도 흰 호랑이와 사자를 대동하고 다니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던 중 2003년 10월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에서 혼이 흰 호랑이에 물려 죽을 뻔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활동을 접었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혼은 극적으로 살아난 후에도 휠체어 의지해왔지만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돼 투병 중 숨졌다.


그의 콤비 지그프리드 피쉬바허(80)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 세계는 위대한 마술사 중 한명을 잃었고, 나는 가장 친한 친구를 잃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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