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로칼뉴스

식당들 코로나 끝나도 영업재개 힘들어

조이시애틀뉴스 | 2020/05/08 09:56

Photo: Pexels.com


시애틀지역 식당들이 주지사 행정명령으로 지금은 투고 주문으로 겨우 비즈니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막상 코로나19 위기가 끝나도 식당 5곳 가운데 4곳은 다시 문을 열지 못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실태조사 보고서가 나왔다고 시애틀타임스가 6일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필수 사업장에 대한 셧다운 조치가 6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제이 인스리 주지사가 주 전역에 내린 외출금지령을 5월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요식업계의 오스카상' 수여기관인 제임스 비어드 재단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식당 5곳 가운데 한곳만이 코로나19 위기가 종료되고 나서도 계속 비즈니스를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것으로 답했다. 즉 대부분의 식당들은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 조사에서 식당 업주들은 시급을 주는 파트타임 직원 91%를 해고했고 월급을 주는 직원도 70% 가량 내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비어드재단과 다른 여러 기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식업계를 돕기 위해 그랜트를 설립했지만 이 정도의 지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타임스는 시애틀의 임대료가 끝없이 오르고 인건비도 미국 식당업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 업주들이 비즈니스를 지속하기 힘든 상황을 맞이한 가운데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많은 식당이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한편 각 주정부가 단계적으로 경제활동 재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식당 주인들이 종업원을 다시 일터로 불러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일터에 복귀할 종업원들의 보건·안전에 대한 걱정, 복직하는 직원 중 상당수가 실업수당보다 더 적은 돈을 벌게 될 것이란 현실과도 씨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발효된 코로나19 관련 경기부양책에 따르면 해고됐거나 일시 해고된 노동자는 7월 31일까지 추가로 주당 600달러의 실업수당을 받는다.


주정부에서 지급하는 실업수당과 이를 합치면 실직자들이 받는 돈은 셧다운 조치 전 대부분의 식당 종업원이 벌던 것보다 더 많다고 WSJ은 지적했다.


미국 식당 종사자들의 시간당 수당 중간임금은 2019년 기준으로 11.65달러로 이를 일주일(40시간)로 계산하면 466달러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 식당 주인들은 종업원들에게 돌아오라고 권유하기가 쉽지 않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시애틀 뉴스와 정보 '조이시애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