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교직원 등 1백여명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시애틀 레시 초등학교가 13일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학생과 교직원 등 1백여명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시애틀 레시 초등학교가 13일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12일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자 학교측은 건물 전체를 소독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애틀-킹카운티 보건국 명령에 따라 학생이나 교직원은 건물 내에 들어갈 수 없다.

학교당국은 월요일인 16일에는 학교 운영이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애틀교육구는 성명을 통해 "레시 초등학교 외에 다른 학교들은 문제가 없다. 교육구 내 다른 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참고문헌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세계의 거의 90%의 위장염을 유발한다. 굴 등의 조개류에 의한 식중독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감염된 사람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의해 발견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모든 연령의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한편 워싱턴주 내 학교 3곳이 독감으로 일시 폐쇄됐다. 밴쿠버교육구는 12일 학생 수십명이 독감 증세를 보여 교실 등 건물을 대대적으로 소독하고 있다고 밝히고 학부모들에게 '위 독감(stomach flu)' 증세를 주의하도록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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