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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부시 제주도에서 회동

JoySeattle | 2009/08/02 21:54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제주에서 한국을 방문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지난해 8월 부시 전 대통령의 방한 이후 약 1년만의 한국에서의 만남이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2일 “이번 만남은 지난해 11월 페루 리마 한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부시 대통령의 퇴임 이후 제주도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것을 지키는 ‘신뢰와 우의’의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당시 이 대통령은 “퇴임 후 한국 제주도를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 직접 안내하겠다”고 제안했으며 부시 대통령도 “감사하다. 꼭 찾아가 보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고 김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은 1일 저녁 이 대통령의 숙소호텔 내 산책로에서 부시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근황 등을 화제로 15분간 단독 환담했다. 이 대통령은 “상당히 건강해 보이신다”고 인사했으며 부시 전 대통령은 “무거운 책임감을 벗고 나니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 것 같다. 말씀대로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후 이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은 제주의 전통 가옥형 식당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동북아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부시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전 재산을 기부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으며 향후 청계재단의 운영방향에 대해서도 서로 환담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호텔 1층으로 내려와 부시 전 대통령을 전송했으며 백자로 만든 부부용 찻잔을 기념선물로 증정했다.

 

(출처: 주미한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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