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레드몬드 본사. (Microsoft photo)

레드몬드에 본사를 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주 사상 최대 규모인 6천명 가량을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09년 5천8백명을 감원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이보다 더 많은 인원이 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빠르면 이번주 발표되는 대규모 해고는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중복되는 부서와 함께 마케팅, 엔지니어링 부서에서도 감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주 새트야 나델라 CEO는 종업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메시지를 통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시사한바 있다.

나델라 CEO는 10일 직원들에게 보낸 장문의 메모를 통해 회사 전반에 걸쳐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혀, 업계 관계자들은 대규모 감원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의 릭 셔룬드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2만7천명에 달하는 전체 직원 가운데 5~10%를 감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는 최근 인수한 노키아 직원 2만5천명이 포함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원을 10% 줄일 경우, 레드몬드 본사를 포함해 4만3천여명이 근무하는 퓨젯 사운드 지역 인력시장에 상당한 충격파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술인력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터넷관련 창업회사 등 기술회사들은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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