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추가로 수천명 감원...영업직이 타겟

조이시애틀뉴스 | 2025/06/18 13:36

레드몬드에 본사를 둔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영업직 부문을 중심으로 수천 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시애틀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감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연도가 끝나는 다음 달 초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익명의 사내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번 감원은 영업팀에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고 단행 시기도 여전히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력감축은 지난 5월에 발표된 6,000명 규모의 정리해고에 이은 것으로, 당시에는 제품과 엔지니어링 사업팀이 주 타겟이었고 영업 및 마케팅과 같은 고객 대면 직원들은 대부분 제외됐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성장을 위한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조직 구조를 재평가한다고 밝혔다. 회사가 서버와 데이터 센터에 수백억 달러를 지출함에 따라 경영진은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대로 다른 분야의 지출을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총 22만 8,000명의 근로자를 채용하고 있으며 그중 4만 5,000명은 영업 및 마케팅 부문에 종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