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단풍 들기 시작…절정 시기는 언제?

조이시애틀뉴스 | 2024/10/05 22:24

완연한 가을 분위기로 접어든 가운데 워싱턴주의 단풍이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 통상 10월 중순에서 하순에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워싱턴주 단풍의 색은 불타는 듯한 웅장한 모습은 아니지만 꽤 눈에 띄는 색을 볼 수 있다. 특히 노란색 단풍은 주 전역에서 정말 눈에 띄는 색이다.

워싱턴대학(UW) 연구원 라이언 R. 개리슨에 따르면 워싱턴주가 다른 주만큼 가을 색이 다양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침엽수가 많기 때문이다. 삼나무, 더글러스 전나무, 상록수는 가을이 되어도 단풍이 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

10월 초 현재 고지대에는 특히 멋진 단풍을 볼 수 있다. 시애틀과 인근 저지대 내륙 지역의 경우, 올해는 10월 중순에서 하순에 절정에 이르는 “보통” 단풍이 예상된다.

나뭇잎은 색소 때문에 매년 색이 변한다. 이 시기에는 낮이 짧아지면서 압도적인 녹색 색소인 엽록소 수치가 감소하기 때문에 당근의 주황색이나 크랜베리의 붉은색을 내는 화합물과 유사한 다른 색소도 나뭇잎에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체로 단풍의 계절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단풍이 물들면 이미 아름다운 풍경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