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경찰관이 대거 이탈한 후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애틀 경찰국이 채용 보너스를 5만 달러로 대폭 올렸다. 퓨젯 사운드 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찰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최고 1,400명에 달했던 경찰관 수는 현재 약 930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는 1991년 이후 가장 적은 숫자로 신규 채용이 퇴직자 수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애틀 시의회는 올해 경찰 노조와의 새로운 계약을 승인하면서 경찰관의 임금을 워싱턴주에서 가장 높게 책정했다. 사라 넬슨 시의회 의장은 새로운 인력, 특히 이미 기본 및 현장 교육을 받은 경찰관을 유치하려면 시애틀 지역이나 전국의 다른 경찰기관과 지원자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넬슨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채용할 수 있는 인원보다 더 많은 경찰관을 잃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는 제한된 수의 충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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