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미국행 여객기 긴급 회항...승무원 '집단 식중독'

조이시애틀뉴스 | 2024/05/21 13:34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UA806)가 기장과 승무원들이 동시에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사태가 발생해 긴급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플라이트레이더24 캡처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이 여객기는 이륙 후 2시간여만인 오후 1시 48분쯤 일본 상공에서 회항해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SNS에 올린 영상에서 승무원은 기내 방송을 통해 “비행기가 인천으로 회항했다”면서 “승무원들과 조종사들이 음식을 먹고 많이 아파서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안내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UA806편이 기장 및 승무원들의 식중독으로 인하여 회항되었다. 유나이티드항공에서는 사고의 원인 규명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