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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누드 비치'에 어린이 놀이터를?

조이시애틀뉴스 | 2023/11/21 14:42

시애틀 주민들 사이에 '누드 비치'로 더 잘 알려진 한 바닷가 공원에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을 짓는 계획이 추진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시애틀의 데니 블레인 공원 (King5 뉴스 화면 캡쳐)

21일 시애틀 공원국은 성명을 통해 "현재 데니 블레인 공원은 도보로 10~15분 이내 거리에 어린이 놀이터가 없는 동네에 위치해 있어 놀이 공간이 필요한 곳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원국 대변인은 놀이터 공사 예산은 55만달러이며 익명을 요구하는 개인의 기부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어린이 놀이터 사업계획 소식이 커뮤니티 전체에 빠르게 퍼지며 이 사업계획에 반대하는 온라인 청원도 진행 중인 가운데 21일 현재 서명자가 3천명을 넘어섰다고 시애틀타임스가 전했다. 

공원국에 따르면 내년 여름에 공사를 시작, 데니 블레인 공원 서북쪽에 작은 놀이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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