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1만명 감원...이번주부터 해고 시작

2025.06.06 04:5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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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1만명 감원...이번주부터 해고 시작

조이시애틀뉴스 | 2023/01/18 07:16

마이크로소프트(MS)는 "거시 경제 상황과 변화하는 고객 우선 순위"에 대응하여 전체 직원의 5%에 해당되는 10,000명을 감원한다고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레드몬드에 본사를 둔 MS는 당국에 신고한 보고서에서 해당 직원들에게 정리 해고를 통보했으며 그 중 일부는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하드웨어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고 임대 사무실 위치를 통합할 것이라고 했다.

사트야 나델라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번 인력감축은 전체 직원의 5 % 미만을 차지하며 오늘 일부 직원들에게 해고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나델라 CEO는 "우리는 일부 부서의 역할을 없애고 있지만 주요 전략적인 부서에서는 인력을 계속 늘릴 것"이라면서 "인공 지능의 발전을 사용하여 새로운 컴퓨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팬데믹 기간 동안 디지털 기술에 대한 지출을 가속화하던 고객들이 이제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디지털 지출을 최적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앞서 지난해 7월과 10월 감원을 단행했으며, 현재 신규 채용도 전면적으로 동결한 상태다.

블룸버그는 MS는 그동안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 등이 잇따라 대규모 감원에 나선 것과 달리 빈자리를 채우지 않는 등 다소 소극적인 대응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 대규모 감원에 나섬으로써 최근 경기 악화 전망과 IT업계 성장둔화 등에 따른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 대열에 동참하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말했다.

클라우드 라이벌인 아마존은 역대 최대 규모인 1만8천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는 작년 가을 광범위한 감원을 발표했고, 궁지에 몰린 소셜 네트워크 트위터는 인력의 절반 정도를 감축했다. 기업 클라우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세일즈포스도 이달 초 전체 직원의 10% 가량을 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