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젯 사운드 폭설로 9만여 가구 정전

조이시애틀뉴스 | 2022/11/30 16:31

KOMO-TV 화면 캡쳐

시애틀에서 에버렛에 이르는 퓨젯 사운드 일원에 30일 오후까지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강풍마저 불어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벌어졌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가 쓰러져 전력이 끊기고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가 막히기도 했다. 30일 오전 5시 현재 퓨젯 사운드 지역 9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가장 피해가 심한 스노호미시 PUD 지역은 1만4,676가구, 시애틀 시티 라이트는 6,500여 가구, 퓨젯 사운드 에너지(PSE)는 1만여 가구에 전기가 나갔다고 각각 보고했다.

스노호미시카운티 정전사고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1만1천여건이 에드먼즈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에드먼즈 지역의 수십 개 초중고교가 문을 닫거나 수요일 수업이 지연되었다.

킹카운티와 스노호미시카운티에 내려진 겨울 폭풍 경보는 수요일 오전 8시부로 종료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수요일 오후까지 저지대에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더이상 눈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멀리 여행하는 운전자는 눈길 운전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