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요클리닉의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본원 (Photo: Mayo Clinic)

 
미국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꼽히는 중서부의 메이요클리닉에서 최근 2주새 의료진 9백여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CNN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3월부터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체 직원의 30%에 해당되는 숫자다. 최근들어 코로나 확산세가 빨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CNN에 따르면 이 병원의 켈리 럭스테인 대변인은 "우리 직원들은 대부분 커뮤니티 전파에 의해 감염됐다"면서 "이로 인해 진료활동에 상당한 지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럭스테인 대변인은 중서부지역에서만 1,500여명의 메이요클리닉 직원이 코로나19 노출이나 진단으로 인해 제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가운데 93%는 지역 사회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식사를 하거나 다른 활동에 참여하다 감염된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며 인력 부족과 함께 병상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메이요클리닉의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본원은 현재 코로나 환자용 중환자실이 꽉 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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