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6월 김포~제주 노선 최저가를 4500원에 책정했다. (사진=위키백과)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부족한 항공 수요를 두고 비행기 바퀴라도 굴려보자며 출혈 경쟁에 나선 가운데 서울 도심 커피 한 잔 값인 4500원짜리 김포-제주행 편도 항공권까지 등장했다고 조선일보가 28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이 6월 김포~제주 노선 최저가를 4500원에 책정했다. 진에어의 같은 시기 김포~제주 노선 항공 운임 최저 6300원에 불과하다. 에어부산도 6월 부산~제주, 김포~제주, 부산~김포 등 노선의 편도 가격을 8000원부터 판매 중이다.

국제선도 다음 달부터 인천~마닐라 노선 운항을 재개하는 제주항공은 7월 최저 운임을 3만원으로 책정해 판매하고 있고 9월부터 사용할 수 있는 인천~도쿄 노선 편도 항공권을 3만6000원에, 인천~괌 노선 항공권을 5만7600원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도 시작했다.

또한 7월부터 일본·동남아 노선을 부활시키기로 한 에어부산도 성수기인 7~8월에 이용할 수 있는 일본 노선 항공권을 3만5000원에, 동남아 노선을 4만5000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