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아마존타운에 오픈하는 롯데호텔 시애틀 전경. (사진=롯데호텔)

조이시애틀뉴스가 롯데호텔의 시애틀 호텔 인수를 처음 보도(12월 26일자)한 가운데 롯데가 29일 이를 공식 발표했다.

롯데호텔은 내년 6월 시애틀에 '롯데호텔 시애틀'을 오픈한다고 밝히고 지난 24일하나금융투자와 함께 미국계 사모펀드 스톡브리지로부터 시애틀 다운타운에 있는 'F5타워'의 호텔 시설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인수 금액은 1억7500만달러다.

롯데호텔 시애틀 연회장. (사진=롯데호텔)

관광성수기인 6월에 문을 여는 롯데호텔 시애틀은 시택국제공항에서 20㎞ 거리(차량 15분)에 있다. F5 빌딩은 모두 44층 규모로, 1층부터 16층까지 189실 규모 호텔 시설이 갖춰져 있고 위로는 오피스텔·사무실로 쓰이고 있다.

롯데호텔 시애틀 주변에는 아마존,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와 애플, 디즈니, HP 등의 사무실이 밀집해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들에 따르면 산업 디자인계의 전설로 불리는 프랑스 디자이너 필립 스탁이 호텔 내부 인테리어를 맡았다.

롯데호텔 시애틀 객실. (사진=롯데호텔)

김현식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미국 북서부 최대 도시인 시애틀까지 진출해 유수의 글로벌 호텔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호텔 브랜드로 올라섰다”며 “국내 토종 호텔 브랜드에서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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