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연안 브라질 상공에서 실종된 파리행 에어프랑스 여객기에 한국인 구학림(39)씨가 탑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연합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한국 선박회사인 '시노코 장금상선' 베트남 지사에 근무하던 구씨는 브라질 출장을 다녀오던 길에 변을 당했으며, 구씨의 아내(42)와 아들(8), 딸(7)은 모두 베트남에 체류중이다. 

구씨가 사고 비행기에 구씨가 탑승한 사실이 확인된 2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구씨의 장인 김남식씨 집에 모인 처가 식구들은 망연자실했다고 연합통신이 전했다.

서울 중구에 본사가 있는 구씨의 회사도 충격 속에 외교통상부와 베트남 지사에 전화를 걸어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승객과 승무원 등 모두 228명을 태운 채 대서양에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에어프랑스 AF447편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브라질 공군 대변인은 2일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코 주 페르난도 데 노롱야에서 북동쪽으로 650㎞ 정도 떨어진 대서양에서 기름띠와 흰색 금속 파편, 주황색 구명조끼, 의자 등이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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