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역 탤런트 출신 김수양(34)이 시애틀에 거주하는 한인 직장인과 결혼한다. 김수양은 12월 14일 오후 1시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고뉴스'에 따르면, 김수양의 남편이 될 이모씨는 미국현지의 대기업에 다니는 재미교포이며, 김수양과 동갑내기이다. 예비신랑인 이씨는 크리스마스이브에 반지와 꽃다발, 편지를 준비해서 로맨틱하게 김수양에게 프러포즈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양은 “이해심이 많은 마음씨와 배려, 그리고 순수한 마음이 좋았다”고 밝히며 “외모도 남자다운 호남형”이라고 전했다. 김수양은 12월초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웨딩촬영을 할 예정.

특히 미래의 시부모님은 김수양이 TV에 나올 때마다 “며느리 삼았으면 좋겠다”며 이야기할 정도여서, 부모님에게 소개를 드리자마자 바로 결혼 승낙을 받아냈다고.

결혼식 진행을 맡고 있는 알앤디클럽의 권영찬 대표는 “김수양씨는 결혼을 위해서 잠시 한국에 들른 것이고, 결혼후 1월에 미국으로 다시 넘어가 신혼집을 시애틀의 다운타운가에 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미국전역을 3주 동안 배낭여행을 하는 것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김수양은 1983년 MBC 드라마 ‘간난이’의 주연 간난이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이후 드라마 ‘뽀뽀뽀’ 등에서 활약했다. 리포터로도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